신기루 "엄마 장례식장에 한강 라면 기계 설치…국 3종류 3kg 시식했다"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코미디언 신기루가 모친상 당시 조문객에게 최고로 대접하고 싶어서 빈소에 '한강 라면 기계'를 설치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신기루, 원조 밥도둑 5월 제철 꽃게 10마리+수산물 5종 세트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3월 어머니를 떠나보낸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호스트 송은이에게 "요즘 생각이 많아졌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을 겪은 것 같다. 엄마가 돌아가신 뒤부터 계속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는 "부모님이 오래 곁에 계셔주면 좋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10년쯤 지나니까 그리움과 아쉬움이 더 선명해졌다"고 공감했다.
이후 대화를 이어가던 송은이는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장례식장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며 "역시 상주가 기루라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장례식 준비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빈소를 차리자마자 장례식장 직원들에게 '손님 오시기 전에 국을 1kg씩 전부 가져와 달라'고 했다"며 "거기 있는 국이 세 가지였다. 그걸 다 시식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울면서 내가 그것만은 하겠다고 생각했다. 조문 오시는 손님들께는 정말 제대로 대접하고 싶었다"며 "정신이 들 때마다 음식만 계속 챙겼다. 인사드리는 시간 외에는 머릿속에 음식 생각뿐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신기루는 "장례식장에 한강 라면 기계도 들여놨다"며 "짜파게티, 너구리, 신라면으로 구성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장례식장을 정말 많이 다녀봤지만 손님 접대가 최상급이었다"며 "덕분에 너무 잘 얻어먹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으로 데뷔해 2007년 SBS 특채 코미디언으로 발탁되며 활동을 이어왔다. 2019년 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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