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녹취록 공개…전 매니저 "5억 요구한 적 없어" 반박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박나래와 전 매니저 A 씨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 씨가 다시 입장을 밝혔다.
12일 A 씨는 이데일리를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자신과 박나래가 나눈 녹취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A 씨는 우선 박나래와 지난해 12월 8일 새벽 전화통화를 했던 것에 대해 "저는 퇴사 이후부터 지금까지 박나래에게 먼저 전화를 건 적이 없다"라며 "박나래가 저한테 연락 온 것 중 지금 얘기 나오는 2025년 12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있었던 두 차례 통화는 모두 박나래가 먼저 걸어온 전화였으며, 통화 시각은 각각 12월 8일 오전 1시 42분과 오전 2시 31분"이라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박나래는 친한 연예인들과 같이 있어 정리한 뒤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30분 이상 아무 연락이 없었다. 이에 A 씨는 박나래가 재차 상황을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해 만나지 않으려고 했고, 또 속았다는 생각에 잠을 자려고 했다.
이어, A 씨는 한 달 동안 잠도 못 자고 퇴사 이후 처음 술을 마신 상태라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만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나래가 자신에게 다시 전화해 모든 정리를 마쳤다고 연락을 해서 디자이너와 함께 박나래 집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그날 새벽 실제 만남은 자신과 박나래 및 박나래 디자이너, 그리고 박나래 남자친구가 함께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A 씨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통화 녹취는 모두 이 새벽 만남 이전에 이루어진 사전 통화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이날 새벽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만남에서 법적 합의와 관련된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최근 박나래 측에서 언론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 '그날 새벽 제가 5억 원의 합의 금액을 제시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A 씨는 또한 4대 보험을 일부러 본인이 가입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다"라며 "저는 15년도부터 계속 엔터 법인 대표로 있었지만 이전 소속사인 JDB에서도 4대 보험을 정상적으로 받았으며, 박나래와 함께 일할 때에도 우리 팀장 매니저와 모두 지속적으로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A 씨는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본인이 월급이 '300만원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월급과는 무관한 이야기였다고 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갑질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주사 이모' 논란으로 불법 의료 시술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박나래는 12월 8일 MBC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12월 16일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후 침묵해 왔다.
이후에도 전 매니저 A 씨에게 술잔을 던진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지난 2일 채널A는 박나래가 매니저가 운전 중인 차량 뒷좌석에서 동승한 남성과 특정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이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제출한 진정서에는 박나래가 이동 중인 차량 뒷좌석에서 동승한 남성과 특정 행위를 해 근로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