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뉴진스 퇴출 당일 연탄 봉사 참여 목격담 등장…"내색 없어"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 News1 권현진 기자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해지한 당일 연탄 봉사에 참여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니엘과 연탄 봉사를 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다니엘은 이날 지누션 멤버 션과 함께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글 작성자 A 씨는 다니엘에 대해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연탄) 날라주시고 움직여 주시는 봉사원 한 명이었고 든든한 팀원"이었다며 "봉사 끝나고 쿠키랑 초콜릿도 나눠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 요청도 다 받아 주시고, 웃으면서 사인해 주시고, 전혀 내색이 없으셔서 몰랐다"라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봉사 마치고) 내려와서 기사 보고야 알았다"라고 얘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 복귀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민지는 아직 복귀를 두고 대화 중"이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니엘에 대해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라며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어도어 측은 이날 뉴스1에 "전속 계약 당사자인 다니엘에 관해 금일 중 법원에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속 계약 당사자가 아닌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는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해 12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 계약 유효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0월 30일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었다.

이후 11월 뉴진스 멤버 중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한다고 밝혔고, 이어 다니엘, 하니, 민지 측도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어도어는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