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살려면 뛰어라…'술래게임' 고자극 추격 서바이벌의 탄생 [N이슈]

디즈니+ '술래게임'
디즈니+ '술래게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피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현정완 PD가 이번에는 고자극 '술래잡기' 서바이벌로 돌아왔다.

지난달 30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술래게임'의 10회 중 4편이 공개됐다. '술래게임'은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추격전과 숨어 있는 술래의 심리전이 맞물린 극한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술래게임'은 황재균, 빠니보틀, 경수진, 말왕, 장은실, 박지민, 김똘똘, 양다일, 육준서, 지지원, 신지은, 윤상현, 이준수 등 13인 플레이어가 예측 불가한 추격전과 쫄깃한 두뇌싸움을 거듭하면서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한 과정을 겪는 모습을 그린다.

공개된 1회에서 4회까지는 '경찰과 도둑'과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구성된 두 개의 메인매치를 펼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경찰과 도둑'은 랜덤 카드 배정으로 '경찰 팀'과 '범인 팀'으로 나뉜 플레이어들이 서로 추격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범인 팀을 쫓는 경찰 팀과, 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의 도망을 치는 범인 팀의 모습이 도파민 넘치는 추격전으로 펼쳐지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빠니보틀이 제설함부터 드럼통까지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몸을 구겨 넣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단순히 추격전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범인 팀 내부에서는 랜덤으로 뽑힌 배신자들도 배정돼 범인들의 눈을 피해 경찰의 검거를 돕는 방식이 도입돼 신선함을 안겼고, 2회 말미에서는 플레이어들 중에서 게임을 교란하고 조종한 '술래'가 숨어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후 시작된 두 번째 메인 매치인 '개와 늑대의 시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냥꾼과 사냥감이 뒤바뀌는 심리 추격전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은 적재적소에 거짓말을 섞어놓으면서 타 플레이어에게 혼란을 주면서 게임을 뒤흔들면서 재미를 안겼다.

디즈니+ '술래게임'

또한 두 번의 메인 매치와 함께 진행된 데스매치 후보자 선정과 첫 번째 데스매치 게임까지 박진감 넘치게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술래게임'은 머리를 쓰는 두뇌 게임과 함께 육탄전까지 벌이는 피지컬 게임을 아우르면서 기존의 서바이벌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선사했다. 특히 보디캠을 활용한 앵글 역시 이들의 추격전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피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차별화된 고자극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던 현정완 PD. 이번 '술래게임'에서도 현 PD는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메인 매치와 데스 매치로 이어지는 구조와 함께 데스 매치 진출자를 확정 짓는 감옥 규칙 등 '피의 게임' 속 설정을 차용하면서도 '술래게임' 만의 추격전 미션으로 차별화를 줬다는 점은 모험이 아닌 변주로서 주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피의 게임'의 강점으로 꼽혔던 육탄전 서바이벌이 '술래게임'에서는 전면으로 등장하면서 확실한 '도파민 촉발'을 담보했다. 덕분에 '개와 늑대의 시간' 매치에서는 피지컬 최강자 말왕과 육준서의 활약이 돋보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책략가적인 면모를 보이는 플레이어들까지 등장하면서 단순히 피지컬로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심리전의 재미까지 챙겼다.

이미 두 번의 메인 매치를 거치면서 경수진과 신지은이 탈락자가 된 가운데, 남은 11인의 플레이어들의 더 치열해진 경쟁을 예고한 '술래게임'. 향후 총 6회가 더 공개될 '술래게임'이 지금의 이 강점을 그대로 밀고 가면서 서바이벌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레전드 서바이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