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격투기 선수에 "이러니까 안되지" 답답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7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유명해지고 싶다는 격투기 선수를 만나 냉정하게 조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복싱 체육관을 운영 중인 37세 김남신 씨가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났다.
이 사연자는 "37살에 (복싱 체육관 운영과)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처가랑 아내가 반대한다. 생계를 위해서는 격투기 일을 안 할 수가 없는데, 가족이 반대해서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오직 생계를 위해 유명해지고 싶다며 "복싱은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했고, 10년 동안 선수로 활동하다가 그만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복싱 체육관 회원 수가 20명 정도라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생계를 위해 격투기 시합에 자꾸 나가게 된다. 2년간 여섯 경기 나갔다. 이벤트 경기라서 상금은 없고, 출전료만 정해서 받는다"라고 알렸다. 또 "인지도에 비해 체육관 수입이 늘진 않았다. 가족은 다른 일 하기를 원하지만, 난 계속 인기 얻고 활동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이 조언을 시작했다. "결혼은 했고, 책임감이 막중한데 체육관은 잘 안되고, 꾸준히 수입이 유지돼야 하는데, 격투기 경기만으로는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돈 때문에 인지도 높이려고 경기에 나간다? 그건 말도 안 되고, 그걸로 인지도가 높아지지도 않아"라며 답답해했다. "그걸로 날 알리려고"라는 사연자의 반응에는 "아니, 그건 일시적인 거고, 그걸로 체육관을 알려서 손님이 온다? 이런 생각 때문에 안되는 거야"라고 쓴소리했다.
서장훈은 이어 "요즘 복싱 체육관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젊은 여성들일 거야. 다이어트 복싱이 잘되는데, 체육관에 지금 여성 샤워실 잘돼 있냐?"라고 했다. "없다", "내가 남성성을 추구해서"라는 등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이에 서장훈이 분노하며 "이러니까 이따위 소리하니까 안 되는 거야. 여성 회원은 안 와도 된다는 거야? 여성 샤워실 만들어. 복싱에 재미, 흥미가 생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해"라고 강조했다. 옆에서 이수근도 "김남신보다는 체육관을 홍보해. 바꿔서 생각하라고"라며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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