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길, '아파트' 대단지 관리소장 변신…기러기 아빠 애환 그린다

애닉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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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승길이 '아파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8일 소속사 애닉이엔티에 따르면 정승길은 오는 11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연출 조용원/극본 김윤영)에 출연한다.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 분)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다.

정승길은 극 중 9800세대 대단지인 '트루밸류 스테이트' 아파트의 행정과 살림을 총괄하는 관리소장 최영재 역을 맡았다. 최영재는 단지 내의 복잡한 현안들을 잡음 없이 처리해야 하는 중간 위치에서 권력층의 요구와 입주민들의 민원 사이에서 위태로운 완충 역할을 도맡는 캐릭터다. 유학 간 세 딸과 아내에게 매달 숨 가쁘게 생활비를 부쳐야 하는 기러기 아빠의 현실 때문에 권력의 압박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소시민의 씁쓸한 애환도 보여줄 예정이다.

정승길은 그간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대행사' '미지의 서울' '캐셔로' 등 드라마와 '드림' 등 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는 박수무당 출신의 사제 '마태오' 역을 맡아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여기에 현재 상연 중인 연극 '타인의 삶'에서 초연에 이어 동독 최고의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 역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승길이 '아파트'에서는 어떤 노련한 연기 내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아파트'는 '복수가 돌아왔다' 김윤영 작가와 '아이를 찾습니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용원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출연진으로는 정승길 외에 지성 하윤경 문소리 박병은 등 배우들이 함께한다. '신입사원 강회장'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10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