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오승환 "아들이 야구한다면? 마무리 투수는 안 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6일 방송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승환이 아들 서준이가 마무리 투수만큼은 하지 않길 바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전 야구 선수 오승환이 생후 35개월 아들 서준이와 함께 등장했다.

이들 부자는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해 은퇴한 오승환은 후배들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바라본 것에 대해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같은 유니폼 입고 같은 경기장에서 운동했었는데, 은퇴하고 나서 보니까 조금 새롭기도 하고, 허전한 것도 있다. '내가 은퇴했구나' 요즘 좀 실감하고 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경기가 끝나고 동료였던 선수들을 만났다. 현역으로 뛰는 강민호, 최형우, 구자욱이 등장해 서준이를 만났고, 삼촌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내가 없으니까 좋아?"라는 오승환의 농담에 구자욱이 "빈자리가 너무 크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강민호가 "야구를 빨리 그만둬야 하나 봐, (은퇴하니까) 얼굴이 좋아지네~"라고 농을 던졌다.

제작진이 오승환에게 "아들이 야구하길 바라나?"라고 물었다. 오승환이 "야구에 재능이 있어서 잘하면 좋겠지만, 마무리 투수는 안 했으면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프로에서 마무리 투수로 21년을 뛰어보니 부담 갖고 하기에 힘들 것 같다. 서준이는 그냥 행복하게 자기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