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입은 서바이벌…'베팅 온 팩트' 제대로 터진 도파민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짜 뉴스'를 향한 전쟁을 선포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베팅 온 팩트'가 시사와 정치적 이슈를 녹여낸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를 시작한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일까지 3회를 공개한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넘치는 시대를 살아가는 출연자 8인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뉴스의 진실을 가리는 리얼리티 뉴스 게임 쇼다.
'베팅 온 팩트'는 공개 직후부터 무려 10일 연속 드라마·예능을 포함한 전 장르에서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누적 시청 시간 또한 수직 상승하며 '서바이벌 명가' 웨이브의 저력을 내보이고 있다.
첫 회부터 '베팅 온 팩트'는 도파민이 넘치는 뉴스 게임 쇼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민 씨와 전 국민의 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가 한 팀을 꾸려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가려내는 게임을 진행하는가 하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정치평론 유튜버 헬마우스와 정치평론가 진중권이 팀을 이뤄 서로 격돌하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장동민과 박성민 씨가 군 가산점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은 다수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게 하는 등 민감한 시사와 정치 이슈를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으로 끌어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연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그간 다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승리하며 '서바이벌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장동민부터 이용진, 정영진, 예원, 진중권, 헬마우스, 박성민, 강전애는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가짜 뉴스'를 가려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승리를 위해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과연 진정한 정보는 무엇인가'를 묻게 만드는 행보로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베팅 온 팩트'를 연출한 김민종 PD는 이에 대해 "가짜 뉴스는 자극적이고 흥미롭기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팩트를 가려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가 가짜 뉴스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베팅 온 팩트'는 이미 공개된 3회 분량으로도 도파민 넘치는 전개와 민감한 이슈를 적절하게 섞어낸 에피소드로 서바이벌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단순히 서바이벌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시사 이슈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하게 만드는 내용은 '베팅 온 팩트'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두뇌 게임을 펼치면서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했다면, '베팅 온 팩트'는 '가짜 뉴스'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팅 온 팩트'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이 혐오의 확산이 아닌 건강한 '공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과연 이런 제작진의 바람처럼 '베팅 온 팩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형식을 넘어 앞으로 사회에 어떤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더 던질 수 있을까. 향후 5회 분량이 더 공개될 시점에서, '베팅 온 팩트'가 또 흥미로운 '가짜 뉴스' 판별 게임을 펼칠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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