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코리아' 도건우, 비극의 방아쇠 당긴 일병…강렬 존재감

이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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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도건우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도건우는 지난 7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연출 우민호/각본 박은교, 박준석)에서 '홍지환'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도건우는 극 중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이 소속된 군부대의 일병으로 등장했다. 완전군장 차림으로 행군하는 지환의 발을 걸어 넘어지게 하는 등 같이 생활하는 소대원들의 지속적인 따돌림과 괴롭힘 속에서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인물을 연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건우는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과 긴장감으로 굳어가는 표정 연기를 통해 홍지환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농축된 감정을 단숨에 폭발시키며 몰입감을 높이는 등 작품 속 중요 서사를 이끌었다.

특히 불합리한 상황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내무반에서 벌인 총기 난사 장면은 사건 직전 보초를 서던 병사와 담담하게 대화를 나누던 모습과 대비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디즈니+

앞서 도건우는 2024년 방송된 SBS '커넥션'에서 짧은 탈색 머리의 마약사범 강민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극 '화양리 브라더스' '올 모스트 메인'과 영화 '발전소' '페르소나', 드라마 tvN '빈센조' '반짝이는 워터멜론',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2', JTBC '닥터 차정숙',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활약해온 도건우가 보여줄 연기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14일 6회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