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쇼미12', 지코→박재범까지, 프로듀서별 심사 기준은

쇼미더머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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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쇼미더머니12' 프로듀서 군단이 이번 시즌을 관통할 '4팀 4색' 심사 기준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2일 Mnet '쇼미더머니12' 측은 지코·크러쉬, 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박재범으로 구성된 네 팀 프로듀서들의 심사 포인트를 공개했다. 각 팀은 저마다의 음악적 색깔과 철학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보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시즌12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했다.

지코와 크러쉬는 '캐릭터'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지코는 참가자의 잠재력과 개성을 중요하게 본다며 "어떤 캐릭터로 어떻게 무대를 장악하는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지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크러쉬 역시 "랩 스킬도 중요하지만, 본인만의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전해 팀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그레이와 로꼬는 '실력 그 이상'을 강조했다.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이끈 프로듀서 그레이와 초대 우승자 로꼬가 한 팀으로 뭉치며, 경험에서 비롯된 노련한 심사 안목을 예고했다. 그레이는 "단순한 스킬보다 개성이 강하고 다음이 궁금한 래퍼를 눈여겨볼 것"이라며 "톤, 메시지, 캐릭터 등 여러 요소 중 한두 가지라도 확실히 꽂히는 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꼬 또한 "테크닉은 상향 평준화된 만큼, 자신만의 개성이나 음악적 동기, 가사의 메시지로 설득력을 키운 래퍼들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통과 허키 시바세키는 삶에서 비롯된 에너지와 자연스러움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두 사람 모두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는 처음 나서는 만큼, 예측 불가한 조합에 관심이 모인다. 제이통은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그 속에 축적된 삶의 내용이 랩의 에너지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볼 예정"이라고 밝혔고, 허키 시바세키는 "듣는 사람이 편안하다는 것은 랩을 하는 본인 스스로가 편안하다는 의미"라며 "자연스러움과 안정성이 느껴지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설명했다.

릴 모쉬핏과 박재범은 '자기 색깔'과 '진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팀을 이룬 두 사람은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프로듀서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릴 모쉬핏은 "억지스러운 것은 싫다. 음악으로 교감이 되는 참가자를 선호한다"며 "힙합에 대한 진정성은 물론 사운드적인 부분도 중요한 심사 포인트"라고 전했다. 박재범 역시 "단순히 랩 기술이 뛰어나거나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참가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쇼미더머니12'는 이날 프로듀서들의 팀 케미스트리와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말미에는 프로듀서 사이퍼 공개도 예고돼, 이번 시즌 프로듀서들이 선보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쇼미더머니12'는 오는 15일 목요일 밤 9시 20분, Mnet과 티빙을 통해 처음 방송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