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손예진·아이유·수지 출격…2026년 톱스타 가득 안방극장 [신년특집-방송]

tvN '시그널2' 디즈니+ '넉오프' 편성 미정

MBC, 디즈니+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 2025 MBC 연기대상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K드라마의 열풍 속에서 또 한 번 안방 시청자와 글로벌 관객의 마음을 훔칠 드라마들이 2026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톱스타와 초대형 스케일 서사의 대작으로 올해 계획을 꾸린 글로벌 OTT 플랫폼과 꾸준히 흥행작을 선보이는 tvN, SBS 등 TV 드라마의 알찬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 MBC·KBS 부진 끊을까…SBS '굿파트너' '재벌X형사' 시즌2 출격

시청률 보증수표 지성이 출연하는 '판사 이한영'이 2일 첫 방송하며, 올해 MBC 새 드라마의 문을 연다. 흥행 배우, 흥행 장르 법조물의 조합이 지난해 이어진 MBC 드라마 부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볼 포인트다. 4월에는 '21세기 대군부인'이 찾아온다. 지난해 '폭싹 속았수다'로 또 한 번 흥행력과 연기력을 증명한 아이유,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이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스틸컷, 예고편이 뜨거운 화제가 되는 등 방영 전부터 기대감이 높다.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일 MBC의 2026년이다. 서현진의 '라이어', 공효진의 '유부녀 킬러', 한효주의 '너의 그라운드'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KBS는 지난해 '트웰브' '은수 좋은 날' '마지막 썸머'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토일드라마 블록에 남지현 문상민 주연의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편성한다. 또한 무게감 있는 대하드라마 '문무'도 올해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보물섬' '모범택시2' 등을 성공한 SBS는 김혜윤 로몬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장르물을 선보인다. 유연석 주연의 '신이랑 법률사무소' 소지섭의 '김부장'을 비롯해 '굿파트너' '재벌X형사'의 시즌2가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지상파의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흥행작을 내는 SBS가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 개국 20주년 tvN·꾸준한 후발주자 ENA

한지민 박성훈은 '경도를 기다리며'의 바통을 이어받아 JTBC 로맨스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선보인다. 전지현 지창욱 주연의 '인간X구미호', 주지훈 이성민 '내부자들'의 편성은 미정이다.

tvN 월화드라마는 안보현 이주빈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스프링 피버'를 시작으로, 박민영 위하준 '세이렌' , 김고은 김재원 '유미의 세포들3' 등이 방영된다. 지난해 '폭군의 셰프' '미지의 서울' '태풍상사' 등 인기작을 연이어 선보인 토일드라마 블록에는 박신혜 주연의 '언더커버 미쓰홍', 하정우가 19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송강의 전역 후 복귀작인 '포핸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tvN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2026년 공개될 예정이었던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주인공 조진웅의 '소년범' 논란으로 편성 여부를 논의 중이다.

'착한 여자 부세미'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등 꾸준한 드라마 편성을 통해 시청률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ENA 채널은 이나영 정은채 주연의 '아너:그녀들의 법정', 주지훈 하지원 주연의 '클라이맥스' 등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 화려하게 채운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김선호 고윤정 주연의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넷플릭스의 2026년 새해를 연다. 단연 기대작으로 꼽히는 것은 '천천히 강렬하게'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등 톱스타 라인업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 류준열 설경구가 의기투합한 '들쥐', 그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 최민식이 출연하는 맨 끝줄 소년'도 2026년 공개를 준비 중이다.

배우 손예진도 '열일' 한다. 사극인 '스캔들'에서는 지창욱 나나와 함께 출연하며, K팝 산업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장르물 '버라이어티'에도 주연으로 나선다. 2026년을 손예진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인기 드라마의 시즌2도 공개된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지금 우리 학교는2', 새 빌런 정지훈이 합류한 '사냥개들2'이 있다.

예능 콘텐츠로는, 유재석이 여는 민박집 '유재석 캠프'와 인기 시리즈 '솔로지옥' '대환장 기안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데블스 플랜'의 새 시즌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재혼황후' 신민아/디즈니+ 제공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말 선보인 '메이드 인 코리아'를 1월 내 마무리 짓는다. 박보영 김성철 주연의 '골드랜드', 수지 김선호 주연의 '현혹',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주연의 '재혼황후'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디즈니+는 톱스타 출연진, 큰 스케일의 이야기를 담은 대작들로 올해 라인업을 알차게 꾸렸다. 또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로 제작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도 올해 공개된다.

다만, 지난해 공개가 연기된 김수현 주연 드라마 '넉오프'와 올해 디즈니+ 유일한 예능 콘텐츠인 '운명전쟁49'의 공개는 여전히 '미정' 상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