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전노민에 2억원 대출 사기당했다(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삼남매가 용감하게' 전노민이 순진한 이하나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가 믿었던 김명재(전노민 분)에게 사기를 당했다.

이날 김태주는 삼촌 김명재를 만났다. 김명재는 편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주는 편지를 못 받았다며 의아해했다. 김명재는 김태주에게 김태주가 어릴 때 좋아했던 과자를 잔뜩 선물했다. 김태주는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다.

김명재는 김태주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로 주며 "그동안 삼촌 노릇 못 한 게 미안해서 그렇다"며 받으라고 했다. 김태주가 명품 쇼핑백을 가지고 오자 허용실은 이상준에게서 받은 거냐고 캐물었다. 김태주는 친삼촌을 만났다고 허용실(장희정 분)에게만 몰래 말해줬다.

이상민(문예원 분)은 카페 운영권을 뺏긴 것을 분해하며, 장세란(장미희 분)에게 결혼을 할 테니 카페 전세금을 빼서 자신의 결혼 자금으로 달라고 떼를 썼다. 이상민은 장세란이 자신과 이상준(임주환 분)을 차별 대우했다면서 "엄마 그러다 외롭게 늙는다"고 말했다. 장세란은 어릴 때 집안의 반대로 배우가 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넌 날 헷갈리게 한다. 넌 날 감동시켰다. 모자 씌워줬을 때. 넌 사실 나한테 따뜻해. 넌 날 좋아하면서 다니기 싫은 의대 억지로 다니고, 좋아하는 남자 억지로 밀어내고, 나중에 후회 안 하겠어? 인생 그렇게 살 거야?"라고 물었다. 김태주는 "최소한의 매너였다. 혼자 헷갈린 건 너다"라고 반박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데려다주겠다며 같이 차를 타고 가자고 했다. 김태주는 지하철 역에 내리겠다고 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의 고집에 한숨을 쉬었다. 장수빈(류의현 분)은 따라가서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김태주가 이상준을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고 충고했다. 김태주를 내려주고 가는데 앞차에서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려 이상준의 차에 튀었다. 결국 시비가 붙었다. 앞차에 탄 사람은 다름 아닌 김명재였다.

조남수(양대혁 분)는 신지혜(김지안 분)와 데이트를 했다. 조남수는 신지혜에게 필라테스에 대해 떠보고, 필라테스 말고 다른 운동을 하자고 했다.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김건우(이유진 분)의 전 여자친구인 민유리(오하늬 분)가 보고 김건우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김건우는 민유리인 걸 알고 전화를 끊었다. 민유리는 사진을 증거로 남겼다.

민유리는 김소림(김소은 분)에게 사진을 보냈다. 김소림은 조남수에게 다른 여자 생겼냐고, 마리나 카페는 왜 갔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조남수는 회사 일 때문에 간 거라고 둘러댔다. 또 어머니 얘기를 꺼내며 말을 돌리고는 같이 붓고 있던 적금을 깨자고 했다. 김소림은 되려 사과를 했다.

김명재는 자기 사업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김명재의 기사를 보고 감탄,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김태주는 김명재의 일을 도와주기 위해 회사의 사외이사에 임명된다는 서류에 사인했다. 김명재는 김태주에게 사외이사 월급을 주겠다며 통장을 줬다.

이상준은 김태주가 김명재 때문에 갖고 싶어 했던 콘서트 티켓을 구했다. 김태주는 기쁘게 김명재에게 알렸다. 이상준이 구한 티켓은 다름 아닌 스태프 자리였다.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그런데 김명재가 말했던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김명재의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라고 했다.

김태주가 김명재와 함께 만난 공무원은 진짜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었다. 김태주는 충격을 받았다. 김명재가 투숙했다는 호텔에도 김명재는 없었다. 알고 보니 김명재는 김태주가 의사라는 점을 이용해 2억 원을 대출받고 사라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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