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기 영광" '내한' 허광한 밝힌 #한국음식 #MBTI #상견니(종합)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2일 방송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대만 배우 겸 가수 쉬광한(32·허광한)이 한국 라디오에 처음 출연해 한국음식과 드라마, 그리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2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최근 내한한 쉬광한이 출연했다. 쉬광한은 주연작인 드라마 '상견니'와 영화 '해길랍' '여름날의 우리'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만의 청춘스타다.
이날 쉬광한은 오전에 먹은 음식에 대해 "시간에 쫓겨서 아침엔 전복죽을 먹었다"며 "아침을 먹을 때 김치와 먹는 게 꽤 괜찮다는 걸 알게 됐다, 김치를 곁들이니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라디오에 처음 출연한 데 대해서는 "많이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 잠을 적게 잔 편이긴 한데 정신 상태는 좋은 것 같다"며 "흥분된 감정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소감도 전했다.
한국에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사실 정말 놀랐다"고 답했다. 이어 "팬분들이 이렇게 많은 사랑 보내주실 거라 생각 못했기 때문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쉬광한은 한국에서 짜장면을 먹었다며 "진짜 맛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먹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곱창전골을 봤는데 꼭 먹어보고 싶다"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봤는데 거기 나왔던 거라 꼭 먹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또 쉬광한은 한국 치킨의 명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7년 전 한국 치킨을 먹은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식습관 때문에 먹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 치킨이 대단하단 얘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가고 싶은 곳에 대해서는 "어딜 가야겠다 생각을 하진 않는데 도보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며 "골목길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고도 전했다.
이어 쉬광한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하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저는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직접적, 대놓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땡땡이까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사례가 될 것 같은데 점심 때 몰래 나가서 도시락을 사오는 정도였다"며 "굉장히 모범생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쉬광한은 자신의 대표작 '상견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견니'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사람과 성장, 청춘에 대한 이야기로 반전 서스펜스도 있다"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말하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많은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실망하지 않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견니'가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어요"라고 한국어로 답했다. 이어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촬영은 다 끝났다"며 "드라마 팬인 분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인데 드라마와 다른 형태가 되겠지만 한국서도 빠른 시일내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상견니'는 국내에서도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다. 그는 배우 안효섭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대해 "주변에서 안효섭씨를 얘기하면서 인기가 많다고 칭찬했다"며 "많은 분들 칭찬해서 '정말 멋진 배우구나' 믿게 됐다, 한국서도 순조롭게 촬영이 끝나고 잘 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카메오로도 출연해줬으면 한다는 말에는 "감히 그래도 될지 모르겠지만 제안해주시면 감사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쉬광한은 자신의 MBTI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MBTI는 "INFP"라며 마지막 곡으로 혁오의 '윙윙'도 선곡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 자신의 팬미팅이 일찍이 매진돼 오지 못하는 팬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사과한 뒤 "기회가 돼서 다시 한국에 온다면 꼭 다시 뵙고 싶다"고 인사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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