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네모의 꿈' 사건 진실은?…누나들과 삼자대면 [RE:TV]

'호적메이트' 26일 방송

MBC '호적메이트'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호적메이트' 딘딘이 '네모의 꿈' 사건에 대해 누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딘딘 삼 남매의 삼자대면 현장이 담겼다.

큰누나의 집을 찾은 딘딘은 외국에 있는 둘째 누나에 영상통화를 걸어 '네모의 꿈' 사건에 대한 진실을 물었다. 딘딘은 어린 시절 '네모의 꿈' 노래를 튼 채 누나들에게 맞았던 적이 있다고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토로한 적이 있었던 것. 큰누나는 딘딘을 때린 적 없다고 주장했고, 딘딘은 "난 둘한테 맞았다, 가해자는 모른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딘딘의 둘째 누나가 "나만 제대로 아는 것 같다"라며 딘딘을 때린 게 아니라 '네모의 꿈' 노래에 맞춰 딘딘의 엉덩이를 드럼처럼 두드리며 놀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큰누나는 옆 침대에서 뛰고 있었을 뿐이라고.

그러나 딘딘은 "점점 수위가 세졌다, 싫다고 하니까 둘째 누나가 앉아서 잡고 때렸다, 내가 다리로 난리 치니까 큰누나가 내 다리를 잡았다"라고 당시를 생생히 기억했다. 그러나 둘째 누나는 "장난이었겠지, 언니는 때리려고 한 게 아니었다"라고 말했고, 큰누나는 두 사람이 싸울까 봐 말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누나는 '네모의 꿈' 사건이 즐거운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너를 혼내지 않으면 아무도 안 혼낼 거라는 생각에"라고 당시 딘딘을 때린 이유를 밝혔다. 큰누나 역시 둘째 누나의 편을 들며 "네가 왜 그렇게 맞았는지 생각해, 억울해만 하지 마라, 그렇게 맞았다면 원인 제공은 누가 한 거야?"라고 공격했다. 더불어 둘째 누나는 딘딘에게 "넌 한 거 대비 덜 맞은 거다"라고 전하는 등 '네모의 꿈'을 둘러싼 딘딘 삼 남매의 치열한 공방전이 재미를 더했다.

한편, MBC '호적메이트'는 요즘 형제, 자매간 서로를 일명 '호적메이트'로 부르는바, 태어나보니 호적메이트가 된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