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이광기·최종환, 분열 시작된다…엇갈린 두 충신 [N컷]

KBS 1TV '태종 이방원' 스틸컷 ⓒ 뉴스1
KBS 1TV '태종 이방원' 스틸컷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태종 이방원'의 이광기와 최종환이 서로 다른 충신의 길을 걷는다.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 측은 23일 극 중 정도전(이광기 분)과 정몽주(최종환 분)가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대면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정도전은 모두의 만류에도 동북면으로 돌아가려는 이성계(김영철 분)를 붙잡지 못했고,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정몽주는 죽은 신우(우왕)와 신창(창왕) 때문에 상복을 입은 유생 수십 명이 도성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홀로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도전과 정몽주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정몽주는 정도전을 향해 매서운 눈빛을 쏘아붙이고 있다. 이에 정도전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른 스틸컷에서는 골이 깊어질 때로 깊어진 두 사람의 사이를 나타내는 듯 멀어진 정도전과 정몽주의 거리가 눈에 띈다. 이제는 더 이상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는 이들이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정도전과 정몽주의 신념이 또다시 충돌하게 된다"라며 "절대로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는 두 사람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서로 다른 충신의 길을 걷게 될 이들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