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펜트하우스2' 한지현 "은별이 흉내 연기 '소름돋는다' 칭찬받아"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망할 자식, 망하지마.' '펜트하우스'의 애시청자들이 '애증'을 담아 표현하는 대상은 바로 주석경(한지현). 화제 속에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한지현은 주단태(엄기준 분)의 딸 주석경 역할을 맡아 시즌1에서는 주변인들을 쥐고 흔드는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2에서는 직접적으로 분노와 복수심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변화를 그렸고, 주변인들의 변화 속에서 불안과 혼란을 느끼는 감정을 담으며 제 몫을 해냈다.
'펜트하우스'의 성공과 함께 한지현도 루키로 급부상했다. 선배 연기자들과도 시너지를 내는 남다른 몰입도의 연기력은 물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캐릭터와 다른 배우의 신선한 매력과 발랄한 분위기가 더해지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지현은 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도 발랄한 한지현 그 자체였다. 이렇게 밝은 에너지로 어떻게 주석경이 되어 '펜트하우스' 속 악의 한 축을 연기했는지 의아할 정도. 주석경으로서 먹는 욕도, 한지현으로 받는 귀여움도 너무 좋다며 활짝 웃는 그는, '펜트하우스'를 통해 받은 관심이 얼떨떨하면서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N인터뷰】①에 이어>
-은별(예빈)을 따라한 장면이 화제였다.
▶은별이를 과장해서 따라하는 장면이 많길래 이걸 가지고 내가 따라하면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은별이 괜찮다면서 웃더라. 은별이가 좋아해줘서 재미있었다. 은별이는 성격이 너무 좋고 현장의 비타민같은 친구였다. 그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소름돋는다'고 해줘서 잘 했나보다 싶었다.
-현장에서는 어땠나. 어떻게 준비한 장면인지.
▶현장에서 김소연 선배도 진지한 분위기로 잡아줬고 감독님도 이도 저도 아닌 게 아니라 제대로 해서 장면을 살리는 게 좋다고 하셨다. 대사에 '은별이를 흉내내며 애교있게' 라고 지문이 있는데 시즌1 대본을 뒤지면서 은별이의 애교가 있었나 찾아봤다. 그런데 애교 장면이 없는 거다. 은별이에게 엄마에게 애교 부리는 거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은별이를 따라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다.
-김소연의 기운은 어떤가. 무섭지 않던가.
▶석경이로서 (천서진을) 이겨 먹을 생각으로 연기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선배들이 무섭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내 것을 잘 해서 시너지를 내면서 연기하고 싶었다.
-오빠 석훈(김영대 분)과 러브라인이 있던 로나, 은별 중에서 그래도 더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나.
▶로나가 낫지 않을까. 로나가 오빠 여자친구로서 우리 집에 오면 착하고 순둥순둥한 느낌일 것 같은데 은별이는 뭔가 불만이 있어도 말 안 할 것 같다. (웃음)
-석경 연기를 하면서 실제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나.
▶조금 느꼈다. 작은 것에 화가 나더라. 답답하고 짜증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거 석경이 때문인가 피곤한 건가 싶었다. 화장품 크림 뚜껑을 여는 것도 너무 안 열리면 던지고 싶을 때가 있었다. (웃음)
-실제 성격과 석경은 너무 다른 것 같다. 연기를 준비할 때 어떻게 하나.
▶슬픈 연기를 할 때는 미리 분위기를 잡기는 한다. 평소에는 현장에 가면 아무래도 일터이니까 예민해진다. 그 상태로 연기한다. (웃음) 그래도 준비하고 간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있다. 오빠에게 울면서 막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전날에 죽은 엄마에게 편지를 쓰면서 감정을 준비했다. 가짜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한순간이라도 집중해서 그 사람처럼 보이려고 한다. 그래도 모니터를 하면 마음에 안 드는 장면이 많기는 하다.
<【N인터뷰】③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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