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엄용수' 엄영수 "아내 4월에 귀국, 이번에는 오래 함께 해야죠"(인터뷰)

코미디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코미디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최근 '삼혼 '소식을 전한 엄영수(68·개명 전 엄용수)가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연다.

엄영수는 최근 뉴스1과의 [코미디언을 만나다] 인터뷰에서 아내가 오는 4월 말 한국으로 온다며,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연다고 했다.

엄영수는 지난 2월 미국에서 10세 연하의 재미동포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연예인과 팬의 관계로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마침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엄영수는 그동안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연애, 결혼을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바 있다.

결혼식을 마친 후 엄영수가 먼저 귀국했고, 그의 아내는 미국에서 운영하던 사업 등을 정리하고 오는 4월 말에 한국에 들어와 결혼생활을 연다.

엄영수는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해 "미국서 40년을 살며 여러 힘든 상황도 넘고 사업에서도 성공하고 자식도 잘 키운 사람"이라며 "정직하고 인내하고 성실한 사람을 만났고, 내가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그 사람과 함꼐 한다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예상을 깨고 이번에는 오래 오래 함께 할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한편 엄영수는 1953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69세다. 그는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후 1980년대 KBS 2TV '유머일번지'에서 활약했으며 코너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으로도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성대모사의 달인, 속사포 개그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코미디언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코미디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인터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