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배우 황효은 등장…오정태 부부 '파김치' 되다(종합)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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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오정태 아영 부부가 파김치를 만들다가 파김치가 됐다.

2일 밤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새로운 가족인 배우 황효은과 김의성 부부가 등장했다.

이른 아침, 의성은 알람 소리에 일어나 아이들의 등원과 등교 준비에 나섰다. 딸 유주는 잠투정을 부렸고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둘째 예주도 따라 일어났고 우는 언니 대신 먼저 세수하겠다고 나섰다.

이전날 이사를 했던 탓에 컨디션이 난조였던 유주는 다시 침대에 눕고 말았다. 둘째 예주는 먼저 유치원을 등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유주도 등원을 시켰고 효은은 집에 혼자 남아 늦은 아침을 먹었다.

두 딸을 등원시킨 의성도 집에 들어왔고 "아까는 진짜 울컥했다"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효은과 의성은 집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의성은 효은의 지시에 물건을 옮기며 '아바타 같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효은은 짐들을 베란다로 다 내놨고 이어 남편 의성이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때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시어머니는 "오늘 애들도 볼 겸 이사도 했으니 가볼까한다"고 방문을 예고했다. 효은은 "시어머니 계시면 우리 정리하는거 편하게 못하니까"라고 난처해했고 의성은 "오신다는데 나도 뭐라고 말을 하기 애매했다"고 말했다.

의성은 "솜씨 좀 발휘해보라"며 요리를 청했다. 시어머니는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왔다. 시어머니의 등장과 함께 효은의 모습이 달라졌다. 의성은 "태도가 조금 달라진다. 존칭 자체가 달라진다. 야, 자기야라고 부르다가 '의성씨'라고 부른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고미호와 이경택 부부는 시어머니의 농막으로 함께 일을 도와주러 가기로 했다. 경택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위한 약을 미호에게 건넸고 미호는 "나 아기 안 낳는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오해하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시아버지는 운전하는 시어머니에 훈수를 두며 티격태격했다. 시어머니는 결국 "내가 알아서 하게 내비두라"고 화냈다. 미호와 경택은 오랜만에 만난 시댁 식구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이모는 "미호 한 번 해봐라 힘든 걸 알아야지"라고 말했고 시아버지는 "우리 며느리는 오늘 열외"라고 말하며 더욱 긴장감은 높아졌다.

경택 부부는 일 바지로 갈아입고 나왔다. 시이모들은 미호에게 계속해서 일일을 알려주며 일감을 나눴다. 경택도 밭일로 정신이 없었다. 시아버지는 "제대로 가르쳐주라"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좀 가라"고 말하며 신경전이 이어졌다.

시아버지는 "오늘 사람이 많다보니 애들을 체험식으로. 일 시키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아버지는 미호에게만 작업 방석을 건넸고 시이모는 "네 신랑 데리고 가라"며 화냈다. 식사를 하던 가족들은 시아버지가 "며느리 먼저 주라"고 말하자 "그건 아니다"라며 화냈다.

시어머니는 "아까 미호만 쉬라고 하고 나더러 일하라 그러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시아버지는 "당신은 일벌레잖아"라고 말했고, 결국 시어머니는 충격받았다. 미호는 가운데서 좌불안석인 모습을 보였다.

아영과 정태 부부는 휴일이었지만 파김치를 가져가라는 시어머니의 부름을 받았다. 정태는 "그냥 갔다 오자. 내가 운전하겠다"라며 설득했다.

시누이 집에 도착한 아영과 정태는 한창 준비중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결국 아영은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돕기 위해 앉았고 정태는 "여보 그만하라"며 일을 못하게 말렸다. 결국 시어머니는 심기 불편한 모습으로 "너나 가라"며 화냈다.

시누이는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일터로 나가야했다. 정태는 당황했지만 아영도 자리잡고 일을 해야했다. 이어 시매부가 등장했고 시매부는 "이런건 딸한테 가르쳐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디.

아영은 결국 무채를 썰다가 손가락이 살짝 베였다. 파김치를 만들다 파김치가 된 아영이었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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