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채시라 "6년 만의 단발…남편 김태욱, 별반응 없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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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채시라가 '이별이 떠났다'를 위해 길렀던 머리를 6년 만에 자른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한 카페에서는 MBC 토요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 연출 김민식) 서영희 역 채시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채시라는 "(드라마를 위해) 머리를 6년 만에 잘랐다. 평소에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모르니까 항상 작품을 위해 머리를 길러놓는다. 어느 정도 길러둔 상태에서 캐릭터에 맞게 시작을 한다"며 "극 중에서 영희가 홀로서고 일을 갖게 된다. 원작에는 거기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여자가 홀로서고 희망도 찾게 되고 하는 장면에서 자르는 게 극적 효과도 있을 것 같고 여자의 심리 변화가 그려질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호연에 대한 남편 김태욱의 반응에 대해서는 "저희 스태프들, 헤어, 메이크업 담당 친구들도 실시간으로 모여서 보더라. 그때 얘기를 좀 해준다"면서 "일단은 드라마를 보고 어떤 옷이 예쁘다, 어떤 신이 슬펐다.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한다. 문제가 있으면 얘기를 하지 문제가 없으면 얘기를 안 한다"고 웃었다.

채시라는 "머리 자른 것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어떤 말은 없었다. 분명히 불만족스럽거나 하면 얘기를 하는데. 별다른 말이 없더라. 베트남 사업 때문에 자꾸 왔다 갔다 하니까 단발로 잘랐을 때 사진을 보냈다. 답이 없더라"며 "나중에 또 다른 사진을 보냈더니 그제서야 '잘랐네?' 했더라. '이전에 보낸 건 어떯게 된 거지?' 싶었는데 아무 말 없으면 좋은 거다"고 덧붙이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너무나도 다른 상황에 처한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애인과의 갈등, 그리고 현실을 풀어내는 드라마다.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기장 남편 한상진(이성재 분)의 아내이자 대학생 한민수(이준영 분)의 엄마 서영희 역을 맡았다. 서영희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집에서만 지내다 한민수의 여자친구 정효(조보아 분)를 만나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인물. 채시라는 깊은 내공으로 서영희를 표현, 오랜만의 안방 복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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