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여배우 성접대 사건 기사로 폭로 '대형사고'

(서울=뉴스1스포츠) 명희숙 기자 = '힐러' 박민영이 술김에 여배우 성접대 사건을 기사로 폭로했다.

16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4회에서는 여배우 성접대 사건을 조사하는 채영신(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영신은 성접대 사건 때문에 자살까지 하려했던 주연희(김리나 분)의 이야기를 접했고, 장병세(박원상 분)에게 기사로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박민영이 '힐러'에서 여배우 성접대 사건을 기사로 썼다. ⓒ KBS2 '힐러' 캡처

하지만 장병세 반응은 냉담했다. 그는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니고 실명으로 낼 수도 있는 기사가 아니다. 기사 가치가 없다. 게다가 사건에 연류된 정치인이 차기 서울 시장 후보다"며 거절했다.

이에 채영신은 분노하며 폭음을 했고, 집에 만취해 돌아왔다. 채영신은 자기 방에서 머무는 주연희에게 술주정을 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았고, 주연희가 당한 이야기를 기사로 작성했다.

채영신은 자신의 실명까지 써달라고 요청하는 주연희에게 "이름을 세상에 알려서 뭐하냐. 너 죽고 나 죽자가 아닌 너는 죽고 나는 살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주연희를 보호하려 했다.

reddgreen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