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자살 이유 밝혀…다크나이트 조커 때문?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조커 히스레저 죽음이 TV를 통해 다시 한번 조명됐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 2008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영화배우 히스레저의 죽음에 대한 내용이 방영됐다.

2007년 히스 레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 출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히스레저의 아내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히스레저와 그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 당시 히스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함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했다.

미셸 윌리엄스는 히스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기에 조커 역할이 그를 또 다시 힘들게 할 것을 염려해 반대했으나 그는 조커 역을 맡았다. 히스레저는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조커 캐릭터 연구에만 몰두했고, 진정한 조커가 되기 위해 조커 입장에서 일기를 썼다. 히스레저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조커로 만들어갔다.

히스레저는 어느 순간 조커와 같아지는 자신에게 두려움을 느꼈으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 시기 미셀 윌리엄스와 히스레저의 관계가 틀어졌고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영화 '다크나이트'의 세계적 성공은 히스레스에게 큰 명성을 안겼지만 조커 역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결국 히스레저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히스레저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된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에서 히스레저 이야기 방영되네", "서프라이즈, 오늘 히스레저 나와서 좋았다", "서프라이즈 보니까 히스레저 그러워지네",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관련 내용 흥미로웠다",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내용 충격"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