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박지성·구자철, 예능감 "살아있네"

SBS '런닝맨' 캡처. © News1
SBS '런닝맨' 캡처. © News1

축구 스타 박지성과 구자철이 '런닝맨'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박지성과 구자철, 에프엑스 설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시안 드림컵 자선경기에 출전할 멤버를 뽑기 위한 팀 경기를 펼쳤다.

이날 박지성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는 화통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런닝맨' 녹화 당일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박지성은 "어제 한강 왜 가셨냐"는 질문에 "축구보고 치킨 먹으러 갔다"고 대답했고 연인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사랑한다"는 짧은 영상편지를 전하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국가대표 복귀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다"며 확실한 태도를 취했다.

또 박지성은 녹화 중 김종국의 부진을 지적하거나 자신의 팀원을 뽑는 과정에서 '런닝맨'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등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과 함께 출연한 구자철은 족구 미션을 수행하며 국가대표 축구선수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허술한 모습들을 보였다. 또한 녹화 당시 결혼을 이틀 앞두고 있던 그는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 내일 아내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이라며 6년의 연애가 담긴 프러포즈 내용을 살짝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 런닝맨 너무 좋다 구자철 박지성"(****nk), "구자철과 박지성이 나오는데 런닝맨 안볼 수가 없었다"(*******ea) 등 박지성과 구자철의 예능감을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