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일본 최대 농업박람회 공략…14개사 수출시장 개척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본 최대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열고 K-농기자재의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국제 농산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국내 농기자재 기업 14개 사의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한국관에는 농기계 2개 사를 비롯해 시설자재 5개 사, 비료 4개 사, 친환경농자재 2개 사, 사료 1개 사 등 모두 14개 기업이 참가한다.
일본 치바 박람회는 농기자재와 스마트농업, 농업로봇, 친환경농업 등 최신 산업 동향을 확인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약 850개 기업과 3만6000여명의 바이어·업계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단순히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전·사후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현지 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일본 농기자재 시장 동향과 소비·산업 트렌드, 비즈니스 정보를 참가기업에 제공한다.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는 참가기업의 주소와 제품, 담당자, 전화번호 등을 담은 디렉토리북을 제작·배포한다.
또 참가기업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관도 운영해 현장 상담과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기자재 수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베트남·호주·일본 등 4개국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1대1 수출상담회도 두 차례 열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85건, 1513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6건, 32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부의 수출 지원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후속 협의를 거쳐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농자재 수출기업 A사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 농약·작물보호 박람회(CAC)에 참가해 인도 바이어를 발굴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후 올해 8월 초 실제 물량 선적에 성공했으며, 10월 중순에는 약 8만 5000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도 앞두고 있다.
유기질비료 수출기업 B사 역시 지난해 태국 시장개척단을 통해 현지 바이어인 SPKG사와 처음 거래를 시작했다. 올해 해당 바이어가 B사의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한 이후 약 5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성사됐으며, 향후 태국 수출 물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오는 11월에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ROWTECH ANTALYA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하반기 중 비케이에프 플러스(BKF+) 수출상담회와 케이-아그로엑스(K-AgroEX)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K-농기자재 우수성을 세계 바이어,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농산업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개척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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