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결제 하루 1.2조…간편송금은 건수 줄어도 금액 20%↑
간편지급 16.8% 늘어 1조 2264억 원…전자금융업자 비중 55%
PG도 하루 1조 7234억 원·12.6%↑…선불전자지급 21.9% 증가
- 김혜지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비밀번호나 생체정보만으로 결제하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액이 하루 평균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 간편송금은 이용 건수가 오히려 줄었지만 금액은 20% 가까이 뛰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액은 일평균 1조 2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3822만 건으로 12.8% 늘었다.
간편지급은 지급카드 등의 정보를 미리 등록한 뒤 비밀번호나 지문·얼굴 등 간편 인증수단으로 물건이나 서비스 대금을 내는 방식이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액이 하루 6800억 원으로 17.5% 늘어났다. 전체 간편지급 이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55.1%에서 올해 상반기 55.4%로 확대됐다.
휴대전화 제조사를 통한 간편지급은 2862억 원으로 14.4%, 금융회사는 2602억 원으로 17.8% 각각 증가했다.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일평균 1조 172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8% 급증했다.
반면 이용 건수는 743만 건으로 1.5% 감소했다. 건당 송금액은 약 15만 8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약 13만 원보다 커졌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송금 이용액이 1조 1621억 원으로 19.9%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금융회사 이용액도 107억 원으로 15.6%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등의 결제를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도 활성화됐다. 상반기 PG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 7234억 원, 이용 건수는 3675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6%, 12.1% 증가했다.
PG 이용액의 74.2%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1조 2796억 원으로 12.8% 늘었다. 계좌이체 지급대행은 16.7%, 선불전자지급수단·상품권 등을 이용한 기타 지급대행은 27.7% 증가했다.
미리 충전한 돈으로 물품대금이나 교통요금을 결제·송금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액도 하루 1조 5535억 원으로 21.9% 늘었다. 이용 건수는 3922만 건으로 14.5% 증가했다.
이 밖에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 이용액은 2071억 원으로 6.2%, 아파트 관리비·전기요금 등을 정산하는 전자고지결제 이용액은 976억 원으로 8.9% 각각 늘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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