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차관 "다문화가족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내년 1620억 편성"

구로 가족센터 찾아 다문화가족 지원 현장 점검…정책 전달방안 논의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5 ⓒ 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18일 "다문화가족 지원은 개별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하도록 뒷받침하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돌봄 등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한 뒤 "내년 정부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 1620억 원을 편성해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평등가족부의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은 가족센터를 거점으로 가족상담과 사례관리, 부모교육, 다문화가족의 국내 정착·경제적 자립, 위기가족 지원 등을 제공한다.

올해 예산은 1514억 원으로 지난달 말까지 1501억 원(99.1%)을 집행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올해보다 7.0% 늘어난 1620억 원을 편성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 관계자들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성장하면서 기초학습뿐 아니라 진로탐색과 정서지원 등으로 지원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지역별 가족 구성과 수요 차이를 반영해 가족센터가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 차관은 아이돌봄사 특별교육과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이주배경·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기관 '움틈학교', 공동육아나눔터 등의 운영 현황도 살폈다.

조 차관은 "가족의 모습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모든 아이가 충분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며 "가족센터가 다양한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처는 주요 재정사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재정의 집행 현황과 개선 과제를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