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생산 넘어 '제품화·수출'로…정부 5개년 육성계획 내놓는다

건강기능식품·메디푸드 등 곤충산업 고부가가치화 본격화
4차 곤충·양잠산업 육성계획 발표…정부, 전주기 지원 확대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곤충을 단순 생산·사육 산업에서 건강기능식품·메디푸드·고단백 사료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육성책을 내놓는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서울 aT센터에서 '8회 곤충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4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곤충 생산농가 중심 지원에서 제품화·시장 진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곤충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의 표준화 생산→공공의 스마트 생산·가공→기업의 제품화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달 준공한 강원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생산부터 가공·제품화까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곤충 먹이원 관련 규제 등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수출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곤충산업 계약학과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기존 인프라도 적극 활용한다.

행사에는 곤충 생산농가와 기업, 관련 협회·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하며, 산업 발전 유공자 16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또 10~13일 aT센터에서는 곤충제품 전시와 기업 간 상담이 진행되는 곤충산업관이 운영된다. LG CNS를 비롯한 11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 곤충생산 기술과 곤충제품을 선보이고,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누에·장수풍뎅이 체험과 곤충식품 시식 등도 진행한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곤충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 바이오 신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곤충산업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당당한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전주기 자금 지원 등의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