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 뭐가 가장 불편한가요"…농식품부, 국민 아이디어로 R&D 과제 발굴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농촌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국민과 함께 발굴하고, 이를 연구개발(R&D)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9일부터 23일까지 '농업·농촌 현장 문제해결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농업인과 지방정부, 산업체, 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참여해 농업·농촌에서 실제 겪고 있는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처럼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의 기술 수요를 중심으로 R&D 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과 함께 지역 현장의 문제를 먼저 찾고 이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모 분야는 △노동력 절감 △농업부산물 자원순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농촌 활성화 △작업 안전·농업재해 대응 △기타 등 6개 분야다.
참여 방법도 간소화했다. 별도의 수요조사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홍보물의 QR코드나 네이버 폼을 통해 농업·농촌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와 원하는 변화의 모습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유사 아이디어를 통합하고 연구 범위를 구체화해 2027년 '농업·농촌 현장애로 단기해결 기술개발사업(R&D)' 과제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에서 실제 발생하는 농업·농촌 문제를 바탕으로 R&D 과제를 기획하고, 문제 해결을 원하는 지방정부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후 지방정부의 참여 의사와 지방비 매칭 여부를 확인하고, 산업체와 농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지역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 뒤 공모를 통해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실증·적용함으로써 국민과 농업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R&D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농업·농촌 현장에서 겪고 있는 작은 불편부터 해결이 필요한 문제까지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국민이 제안한 현장 문제가 R&D 과제로 이어져 농업·농촌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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