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폐수에서 난방열 뽑는다…한난·중부발전, 연 102톤 탄소 감축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중앙지사는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와 '서울복합발전소 발전용수 재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복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온 배출수를 폐수로 처리하는 대신 지역난방 계통수로 재이용해 탄소 배출과 폐수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발전소에서 발생한 고온 배출수를 냉각수로 식힌 뒤 폐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설비 개선을 통해 배출수의 열을 지역난방열로 직접 회수·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난은 그동안 버려지던 무탄소 미활용열을 확보하고, 중부발전은 배출수 폐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이 보유한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상호 협력 모델을 구축한 셈이다.
한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02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난과 중부발전은 협업을 통해 서울복합발전소 인근 지역에 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감축은 물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버려지는 열을 난방에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사례"라며 "향후에도 중부발전 등 발전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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