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공업 생산 2%대 '주춤'…반도체 호황에 충북은 27.8% '급증'
전남·서울은 생산 감소…물가는 전 지역 3%대 '껑충'
고용률 1분기 보합서 2분기 하락 전환…경기·경북 등 7곳↓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전국 광공업 생산이 2분기 들어 2%대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다만 SK하이닉스 공장 등이 위치한 충북은 반도체 효과로 생산이 27% 급증했다.
소비자물가는 전 지역에서 3%대로 올라서며 상승 폭을 키웠고, 고용률은 1분기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료·정밀·광학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1분기 증가율(2.7%)보다 0.7%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3.0% 상승했다. 17개 시도 모두에서 물가가 올랐으며 상승 폭은 1분기(2.1%)보다 확대했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분기 대비 0.3%p 하락했다. 1분기 보합과 달리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경기와 경북 등 7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내렸다.
전남(-9.2%), 서울(-5.7%), 대전(-5.3%) 등 9개 시도는 화학제품, 의복·모피,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충북(27.8%), 광주(9.1%), 대구(5.7%) 등 8개 시도는 증가했다.
충북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전자부품(70.9%), 전기장비(61.6%)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주는 자동차(21.8%), 고무·플라스틱(13.7%) 등이, 대구는 금속가공(35.4%), 반도체·전자부품(30.6%) 등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전남은 화학제품(-15.8%), 석유정제(-11.1%) 등의 생산이 줄었고 서울은 의복·모피(-14.2%), 의료·정밀·광학(-25.8%) 등이, 대전은 전기장비(-48.5%), 기계장비(-16.9%) 등이 감소하며 생산이 뒷걸음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의 생산이 늘어 전국에서 4.5% 증가했다. 서울(7.5%), 경기(4.6%), 대구(3.8%) 등 16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제주(-3.0%)만 정보통신, 부동산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무점포 소매,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국에서 2.4% 증가했다. 서울(3.8%), 대구(3.5%), 부산(3.4%) 등 9개 시도는 늘었지만 대전(-5.1%), 경남(-2.7%), 전북(-2.4%) 등 8개 시도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경북(3.4%), 경남(3.4%), 전북(3.4%)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랐고 서울(2.5%), 대구(2.6%), 부산(2.7%) 등 7개 시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국적으로 석유류(23.6%)와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4.0%)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건설수주는 전국에서 59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조 8000억 원 증가했다. 경기(7조 9000억 원), 서울(3조 5000억 원), 충북(1조 6000억 원) 등 10개 시도는 늘었으나 경남(1조 9000억 원), 대구(1조 4000억 원), 전북(8000억 원)은 주택,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등이 늘어 전국에서 275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06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1분기 증가 폭(615억 7000만 달러)보다 훨씬 커진 수치다. 경기(507억 5000만 달러), 충남(344억 9000만 달러), 울산(39억 5000만 달러) 등 16개 시도가 늘었고 경남(5억 2000만 달러)만 기타 중화학 공업품, 기타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고용률은 제주(1.7%p), 광주(0.8%p), 충남(0.8%p) 등 8개 시도에서 상승했지만 경기(-1.1%p), 경북(-1.1%p), 충북(-0.6%p) 등 7개 시도는 하락했다. 20대와 70세 이상 연령층의 고용률이 전국적으로 내리며 전체 고용률을 끌어내렸다.
인구는 경기(1만 1391명), 인천(4442명), 충북(3608명) 등 7개 시도로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1만 6259명), 부산(-2596명), 광주(-1844명) 등 10개 시도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