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소형 정착성 어종 '산호해마'…7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
국내 해마 중 가장 작은 8cm…수컷이 새끼 낳는 독특한 번식
멸종위기 '취약' 등급으로 서식지 보호 시급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산호해마(Hippocampus mohnikei)'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점차 급감하는 해양보호생물을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해수부가 도입한 대국민 인식 제고 제도이다. △시의성 및 기념일 연계 △위급성(보호의 시급성) △생태학적 가치 등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산호해마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며 주로 서해와 남해 연안에서 발견되는 종이다. 성체의 크기가 약 8cm에 불과해 국내에 서식하는 해마 중 가장 작으며, 짧은 주둥이와 얼룩무늬가 섞인 짙은 갈색 몸이 외형적 특징이다.
특히 산호해마는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인 7월에 번식 활동이 가장 활발해진다. 유영 능력이 약해 생애 대부분을 해조류나 산호 등에 꼬리를 감고 생활하며, 수컷이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새끼를 낳는 독특한 번식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안 개발로 인한 서식지 훼손과 혼획 등의 위협으로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서식지 의존도가 높은 정착성 어종인 산호해마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등급 중 '취약(Vulnerable, VU)' 단계로 분류되어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
오는 9월 열리는 '여수 세계 섬박람회'를 통해 여수 인근 해역의 산호해마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을 국민들에게 소개하며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산호해마와 이달의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과 해양환경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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