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KDI대학원·美 인디애나대 학생들과 예산편성 정책토론

KDI국제정책대학원·인디애나대 오닐스쿨 공동과정 첫 현장 일정
재정운용 경험·AI 전환기 예산제도·한미 거버넌스 비교 논의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기획예산처 현판.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한·미 대학(원)생들이 한국 예산편성 현장을 찾아 우리나라의 재정운용 경험과 예산편성 체계를 직접 학습했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KDI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오닐스쿨이 공동 운영하는 '공공재정·정책 및 민주적 거버넌스' 교육 과정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정책토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은 지난 18일 시작돼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교육 과정의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번 과정에는 KDI국제정책대학원 13명과 인디애나대학교 오닐스쿨 13명 등 총 26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한다. 양교 학생들은 일대일 페어링 방식으로 팀을 구성하여 강의실 학습, 정부·공공기관 현장 방문, 실무자 토론, 합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획처에서는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 강경표 미래비전 미션추진단장 외에도 김건민 기금운용계획과장, 황유실 국제재정협력과장 등이 참석해 한국의 재정운용 경험과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

기획처 관계자들은 기획처 역할과 기능, 거시 재정운용 기조와 분야별 예산편성 방향, 장기 국가발전전략과 재정의 연계 사례, 정부 기금 운용체계와 재정 지속가능성 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기획처 관계자들과 함께 중장기 국가발전전략과 예산편성의 연계, 인구구조 변화와 재정의 지속가능성, 디지털·AI 전환기 예산제도 혁신, 한·미 예산편성 거버넌스 비교 등을 논의했다.

김 심의관은 "한국이 짧은 기간에 축적한 재정운용 경험을 글로벌 인재들과 직접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학생들의 신선한 질문은 우리 정책실무에도 새로운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김준경 KDI국제정책대학원장은 "본 과정은 한국의 발전 경험과 재정거버넌스를 세계와 공유하는 KDI국제정책대학원의 사명에 부합하는 대표적 협력 모델"이라며 "미국 공공행정 분야 세계적 명문인 인디애나대 오닐스쿨과의 이번 공동 프로그램이 한·미 정책교육 협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과 인디애나대 오닐스쿨은 이번 기획처 방문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서울시·대전시·세종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글로벌지식협력단지 등 주요 정부·공공기관 현장학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2일 최종 발표회를 통해 4주간의 학습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