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올해 성장률 2% 넘을 것…물가·부동산 최우선 대응"
"중동상황 안정 때까지 최고가격제 유지…국제유가 등 종합 고려"
"물가 상승률 주요국 대비 낮아…ADB 부총재도 긍정 평가"
- 임용우 기자,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7% 성장하면서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투자은행(IB) 대부분이 올해 성장 전망을 상향하는 상황"이라며 "2%를 얼마나 상회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 정도, 중동 전쟁 등을 봐야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상세한 전망치는 다음 달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구 부총리는 "국제 석유류 가격이 100달러 내외인 고유가 상황에도 정부는 최고가격제, 유류세 인하 등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 4월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했다"며 "미국, 유럽, 영국 등 주요국 대비 잘 관리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만난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도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최고가격제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중동 상황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라며 "중동 전쟁 상황, 국제유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가격제, 유류세 인하,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화물 운송업자, 농어민 등을 빠른 속도로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정유사 손실 보전에 대해 구 부총리는 "정부는 정유 손실 보전을 위해 가동 중"이라며 "추경에 보전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 있다. 정유사들과 금액을 맞춰봐야 현재 여력이 있을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반도체 업황, 중동 전쟁 양상 등 불확실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경제 지표가 좋다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경제 대응에 더 세심하게 총력을 다하겠다. 당면한 리스크인 물가, 부동산 시장 관리를 위해 최우선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구 부총리는 "주요국 대비 상승률은 낮지만 국내적으로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2.6% 올라가는 상황인 만큼 안심하지 않고 민생과 물가에 대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치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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