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코스피, 아직 선진국 대비 저평가…불공정행위 예의주시"
"PBR 기준으로 보면 선진국 보다 낮아…최근 상승, 시장논리 반영된 것"
"불공정·시장 교란 없도록 예의주시…삼전·하이닉스 영업이익이 실체"
- 전민 기자,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아직도 선진국과 비교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시장 교란과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기준으로 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시장의 논리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독일·프랑스·영국을 추월해 세계 13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시총 규모도 2270조 원에서 6100조 원을 넘어섰다.
구 부총리는 단기 과열 우려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57조 원, SK하이닉스가 38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 실체"라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사전 주문까지 이뤄진 상황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논리가 반영되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나 시장 왜곡이 이뤄지는 일은 없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거 데이터"라고 반박했다. 한은이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무주택 가계의 주식 자본이득 중 70%가 부동산으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부총리는 "한은 보고서의 분석 데이터가 2024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당시 코스피는 2300~2400 중반 수준이었다"며 "주식에서 번 돈이 일부는 부동산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일부는 재투자되기도 하는데, 최근 7000선을 넘어선 상황에 대해서는 데이터에 근거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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