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에 100억달러 유입…구윤철 "외국 투자자들, 韓에 관심 많아"
결제 기준 10조원 유입…"기업자금 조달비용 감소에 투자 증가"
구윤철 "WGBI는 장기투자, 국채 시장 안정에 도움"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시행이 국채·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금액이 10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국채시장의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WGBI 신규 투자자의 환오픈이 외환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면서 외환시장도 안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WGBI는 장기투자인 만큼 국채 시장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3월 30일 WGBI 편입 후 지난 8일까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금액은 체결 기준 14조 6000억 원(99억 달러), 결제 기준 10조 원에 달했다.
신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해 투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재경부는 중장기적으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국채시장의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국가 신인도 향상과 실물경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안정성과 정책 신뢰성, 금융시장 발전 등을 바탕으로 국가 신인도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와 RIA 도입 등이 외환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고 봤다.
재경부는 "WGBI 신규 투자자의 환오픈이 외환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사례들이 상당수 관찰되고 있다"며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발표 이후 환헤지 확대 기대에 역외 투기적 달러 매수가 일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자본시장 호조 등으로 RIA 계좌 가입과 예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RIA 계좌는 21만 2000개, 잔고는 1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재경부는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31일까지 해외주식 매각 시 양도세가 100% 공제돼 추가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구 부총리는 "런던, 뉴욕 등에서 채권투자하는 사람들이 한국시장에 관심이 많다"며 "성장 가능성 때문으로 상당한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연말까지도 들어온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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