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호르무즈 통행료 지불, 현재로서는 검토 안 해"

고립 선박 26척 중 5척 한국행, 나머지는 외국행…4척 석유·1척 車
"비축유 제외 5월까지 물량 확보…추가 확보 총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 국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이란 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란 측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통행료를 낼 생각도 있느냐"고 묻자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구 부총리는 해협에 묶인 한국 선박 26척에 대해 "분석해보니 5척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4척은 석유, 나머지 1척은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선박에 대해선 "선사는 우리 선사지만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라며 "어쨌거나 안전한 항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국내 석유 비축 상황에 대해 "비축유를 제외하고 5월까지 사용할 물량인 1억 9000만 톤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산업부 장관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해외로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