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그냥드림 운영체계 재정비…"꼭 필요한 국민에 적정 지원"

지원 필요성 낮은 사람 이용 증가에 장시간 대기 발생
취약계층 대상 핀셋 지원 확대…"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보건복지부 전경. (보건복지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18일 '그냥드림'의 본사업 확대를 앞두고 운영체계를 재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일부 그냥드림 시설에서 지원 필요성이 낮은 사람들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장시간 대기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그냥드림은 생계가 어려운 국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코너 방문 시 1인당 3~5개의 먹거리·생필품을 제공한다. 반복 방문 등 위기 징후가 확인되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복지부는 본사업 시행에 앞서 1차 이용 시 자가 체크리스트 작성, 현장 상담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전국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정례화해 운영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후에도 운영 개선이 미흡한 사업장에는 운영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매주 수요일 2시간가량 운영하던 그냥드림 센터에서 장시간 대기 발생 등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자 이날부로 운영을 종료하고 대체 사업장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꼭 필요한 국민에게 적정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관계부처, 지역 복지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취약계층 대상 핀셋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그냥드림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만큼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보완 필요 사항도 신속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5월 18일부터 본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신속하고 적정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보완하고,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전국 68개 시군구에서 129개 그냥드림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시행 이후 총 7만 8251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1255명의 위기가구가 발굴됐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