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5년만에 '경제총조사' 본격 돌입…AI·로봇 활용 여부 첫 조사
전국 모든 사업체 대상 6월 본조사 시작…1만7000명 투입
제11차 표준산업분류 첫 적용…수소·전기차 등 신산업 반영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5년 주기 국내 최대 규모 경제조사인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 활용 여부 등 신규 항목이 처음 포함된다.
국가데이터처는 25일 대전 국가데이터인재개발원 국제회의실에서 시·도 통계책임관, 지방데이터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총조사 실시본부 출범식과 전국 17개 시·도 통계책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구조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로,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다. 2011년 첫 실시 이후 올해가 네 번째다.
이번 조사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며, 한국표준산업분류 21개 산업 중 자가소비 생산활동(T)과 국제 및 외국기관(U)을 제외한 모든 사업체가 대상이다. 조사표는 업종별 6종과 본사 1종 등 총 7종이며, 조사항목은 공통 12개, 특성 26개 등 총 38개다.
현장조사에는 총 1만7000여 명이 투입된다. 국가데이터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약 1000명, 민간 조사요원 약 1만60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조사항목 추가다. AI·로봇 활용 여부, 스마트공장·농장 운영, 무인매장 운영 등 최근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항목들이 새로 들어갔다. 또 수소·전기차 등 미래 성장 산업을 포함한 '제11차 한국표준산업분류(KSIC)'가 처음 적용된다.
조사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PC·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조사를 병행해 응답자 편의를 높인다. 행정자료 활용도 확대해 사업체가 직접 응답해야 하는 항목 수를 줄이기로 했다.
올해 4~5월 조사요원 채용과 교육을 거쳐, 온라인조사는 6월 1일부터 30일간, 본조사는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28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준비조사는 6월 11일 하루 진행된다.
이번 출범식에서 국가데이터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기관별 역할을 정립하고 조사 추진체계를 정비했다. 시·도 통계책임관 회의에서 국가데이터처는 조사 기본방향과 규모, 인력 동원 계획, 주요 일정 등 종합시행계획을 공유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조사요원 관리와 현장 홍보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지역경제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기본통계로서,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과 지역경제 분석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성공적인 경제총조사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데이터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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