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기획차관 "주말·휴일 반납해 추경 조속히 마련…초과세수 활용"

중동 상황 점검 차관회의 주재…"국채·외환시장 영향 최소화"
"수출기업 지원·민생 안정·유류비 부담 경감 등 추경 사업 발굴"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2026.2.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은 13일 "국민들의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점검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추경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예상되는 초과세수를 활용해 편성함으로써 국채·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 직무대행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3개 부처가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추경 편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임 직무대행은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는 중동 상황과 고유가가 민생 및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경감할 수 있도록 고유가 상황 대응을 위한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현 상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서민·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 안정, 외부 충격에 따라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수출기업 지원 등과 같은 추경 사업 발굴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처는 현 상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유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추경안을 마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기획처는 전날 추가적인 재정 투입을 촉구한 국책 연구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