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용 LED 디스플레이 무관세 품목 최종 확정…연간 120억 절감

정부, WCO에 입장 전달·회원국 설득해 무관세 확정 이끌어내

재정경제부.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재정경제부와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CO)가 옥외광고용 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무관세 품목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무관세 품목으로 인정받으면서 연간 120억 원 상당의 관세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주요국이 옥외광고용 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모니터로 보고 관세를 부과하려 하자 WCO 품목분류위원회에 모니터가 아닌 디스플레이 모듈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WCO 품목분류위원회에 참석하는 동시에 다수 회원국을 설득해 무관세 품목 확정을 이끌어냈다.

재경부와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통상 마찰 예방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WCO의 결정은 우리 주력 수출품인 디스플레이 중간재가 무관세 품목임을 국제사회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과 동시에 디스플레이 관련 우리 측 주장이 국제사회에 받아들여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이 LED 모듈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관세 분쟁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에서 신기술의 국제 표준 논의를 주도하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