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보장원 "'디딤씨앗통장' 확대…자립준비청년 자산형성 지원"

정익중 원장 "아동 전 생애 주기에서 공백없는 보호체계 마련"
"연령별 맞춤형 경제교육·자산관리 통해 자산형성 지원체계 구축"

3일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이 서울 중구 아동관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아동권리보장원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2026.2.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심서현 기자 =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3일 "저축 중심의 디딤씨앗통장을 확대해 연령별 맞춤형 경제교육과 자산관리 상담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자산형성 지원 체계로 확대해 아동의 자산관리 역량 증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동의 전 생애 주기에서 공백없는 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지원·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적 패널 연구를 통해 아동의 안전·건강·관계·주관적 경험까지 파악하고 그 결과가 정책의 점검과 보완으로 다시 이어지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보장원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13개 분야 26개 성과 가운데 '자립준비청년 통합 자립지원'이 국민 참여를 통해 선정한 10대 사업 중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며, "보호기간 종료 이후 청년들이 겪는 주거·소득·취업·정서적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지원한 점이 높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딤씨앗통장의 경우 최근 3년간 가입자 수가 3.5배 증가하고 2023년 90억 원에서 지난해 104억 원으로 확대됐다"며 "저축 중심의 디딤씨앗통장을 확대해 연령별 맞춤형 경제교육과 자산관리 상담을 포함해 종합적인 자산형성 지원체계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원장은 오는 5월부터 보장원의 명칭이 '국가아동권리보장원'으로 바뀐다고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아동에 대한 국가의 관심과 책임을 대외적으로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제도적 선언"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 6500개가 넘는 아동 관련 기관이 있어 아동권리보장원을 민간기관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며 "사회복지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중요해 보장원의 존재를 모르면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기관명을 바꿔 보장원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민의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명칭 변경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돌봄 공백 최소화' 정책과 관련해 정 원장은 "돌봄센터 운영시간을 확대해 전국 360개소에서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야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돌봄 문제를 직접적인 돌봄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보다, 부모가 야간에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도록 노동 정책 개선과 병행해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아동의 현재가 바뀌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아동 권리와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국민과 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보장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