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국세청장 회의 개최…스캠·역외탈세 협력 강화 논의
임광현 청장, 범죄대응 협조·현지 기업 지원 당부
- 이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국세청은 지난 5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제4차 한-캄보디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스캠·역외탈세 대응 정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202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처음 열린 국세청장 회의다. 회의에는 임광현 국세청장과 꽁 위볼 국세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전자세정 혁신 △조세 정보교환 △현지 진출기업·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우리 국세청은 캄보디아의 전자세정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5~6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실납세 유도 및 탈세 예방'등 4개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꽁 위볼 청장도 AI 활용이 필수라는 점에 공감했고,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임 청장은 온라인 스캠, 인터넷 도박 등 초국가 범죄를 통한 불법 자금 이전과 상대국에 소득·재산을 은닉하는 역외탈세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세당국 간 활발한 정보교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체납세금에 대한 양국 간 징수 공조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향후 한·캄보디아 조세조약 개정 시 징수 공조 조항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 양국 국세청장은 과세당국 간 세정 경험 공유와 진출기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세정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MOU에 따라 양측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에서 활동 중인 기업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임 청장은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현지 세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캄보디아 국세청에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무 설명회 개최를 요청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악의적 역외탈세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