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사보원, 사회보장데이터 활용 활성화 TF 발족…"AI 개발 지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정책연구와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사회보장데이터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동 추진단(TF)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TF는 오는 19일 사회보장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주제로 킥오프 회의를 연다.

사회보장데이터는 인적사항·소득재산·수급이력 등 사회보장제도 수급권자 선정 및 급여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정보를 말한다.

복지부와 사보원은 사회보장데이터를 사회보장 관련 예측조사,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정보를 연평균 900여 건 제공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타 기관 데이터와의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회보장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복지부와 사보원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절차를 개선하고, 활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와 사보원은 사회보장데이터의 AI 개발·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법적 근거와 세부 지침도 정비할 방침이다.

박재만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복지 분야의 효율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사회보장데이터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사회보장데이터를 활용한 고품질 연구와 국민 체감형 복지 AI 개발을 지원해 두텁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