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대학원, '2026 미래전망대회' 개최…기술패권·경제안보 대응 논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공동 개최…국내 주요 연구기관 다수 참여
"구조적 전환기 한국이 직면한 국가 전략과제 논의"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2026 NRC 미래전망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17 (KDI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함께 '2026 NRC 미래전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경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채택된 '경주 선언' 이후 급변하는 국제 환경을 배경으로 기술패권 경쟁, 인구구조 변화, 경제안보 재편이라는 구조적 전환기에 한국이 직면한 국가 전략과제에 대한 종합적 논의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경 KDI국제정책대학원장,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기획평가위원회 위원장), 모정훈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이철희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 이준 산업연구원 부원장, 서중해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인구·경제안보라는 거대한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에 한국은 산업·사회 시스템 전반의 전략적 재정렬이 필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국가 전략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전에 진행된 'APEC 경주 선언 이후 한국의 발전 전략' 기조세션에서는 문 교수가 좌장을 맡고 기술패권·인구구조·경제안보를 주제로 모 회장, 이 교수, 이 부원장이 기조 발표를 맡아 한국이 직면한 거시적 구조 변화와 대응 방향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오후에는 '2026 부문별 글로벌 이슈 전망'을 주제로 국내 주요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경제·산업·기술, 외교·안보, 문화·관광, 행정·거버넌스, 사회·교육·노동, 인프라 등 6개 분야에서 국제 정세 변화와 한국의 중장기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종합 토론을 통해 부문별 전망을 종합한 국가 차원 대응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의 전체 영상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KDI국제정책대학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