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11월 일자리 얼마나 늘었나…나랏빚 규모도 관심

11월 고용동향 발표…건설·제조업·청년층 등 고용한파 지속
11월 수입물가지수도 발표…정부·KDI, 경제 동향 공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 상담을 받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이번 주에는 최근 고용과 정부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또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의 평가도 공개될 예정이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10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0월 취업자 수는 290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3000명 증가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업종·연령별로는 건설·제조업, 청년층에서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1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일 '12월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10월 말 기준 정부 수입·지출, 부채 수준과 관련한 통계가 담긴다.

지난 1~9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02조 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조 9000억 원 증가하며 2020년(108조 400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9월 말 기준 1259조 원으로 전월보다 1조 9000억 원 감소했다.

최근 경기에 대한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의 평가도 잇달아 공개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8일 '경제 동향 12월호' 보고서를 발표하고, 12일에는 기재부의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2일 '11월 수출입물가지수·무역지수(잠정)'를 발표한다.

10월의 경우 달러·원 환율이 2% 넘게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도 138.17로 9월보다 1.9% 상승했다. 7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10월 상승 폭은 지난 1월(2.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에도 환율이 1470원대 안팎을 기록한 만큼, 수입 물가가 얼마나 상승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