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라믹 R&D 로드맵 수립…2030년까지 1000억 투입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 3일 대한상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세라믹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 수립을 통해 세라믹 기술의 전략적 육성과 산업기반 고도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 대응 △반도체, 차세대통신, 방산·항공, 수소 분야 세라믹스 고내구성 강화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에너지·친환경 활용 신뢰성 향상 △내화물, 시멘트, 유리 등 세라믹 산업기반 고도화 등 4대 전략 축을 중심으로 12대 분야, 46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로드맵은 첨단세라믹뿐만 아니라 전통 세라믹 산업의 고도화 방안도 함께 포함해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개발된 기술의 조기 시장진입을 위해 사업화 테스트베드 구축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IP) 전략 지원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로드맵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과 신규 예산 편성 및 세라믹기술원 출연금 등을 활용해 2030년까지 약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R&D 로드맵은 세라믹 산업 경쟁력을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산업부는 전문가 의견과 글로벌 기술 동향을 주기적으로 R&D 로드맵에 반영하여 세라믹 산업의 안정적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