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시스템 장애 복구 완료…판매 중단 1시간 40분만(종합)

2시40분 전산망 장애 발생…정부, 원인 파악 중
장애 원인 동행복권 측에 있을 경우 손배 등 청구 검토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로또 복권 판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발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1시간 40여 분 만에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전국 판매점 단말기 등에서 발생한 전산망 장애가 복구됐다.

앞서 오후 2시 40분쯤 전국 판매점 단말기 등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한 지 1시간 40여 분 만이다.

복권위와 동행복권은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전산망 장애가 모두 복구돼 모든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권위는 전산망 장애에 대한 상세한 원인을 확인한 후 책임 규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와 동행복권은 계약서상 서비스 수준 약정(SLA)을 통해 복권 판매 중단 시 위약금 등 손해배상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피해 원인이 동행복권 측에 있을 경우 해당 규정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이번 전산망 장애 사태의 책임이 동행복권 측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위약금 등 제재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상세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