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데이터처장 "메타 데이터 표준 확립…범정부 거버넌스 구축"

"국가데이터 중장기 전략 마련할 것…법·제도 정비 방안 포함"
"고립·은둔 통계 11월 발표 예정…포괄적 소비지표 개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통계청 제공) 2024.9.24/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21일 "메타 데이터 표준을 확립하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처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부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처장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국가통계위원회를 국가통계데이터위원회로 확대하고 데이터 연계 활용 협력에 관한 데이터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국가데이터 법·제도 정비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융합데이터 확충을 위해 기업통계등록부의 중소기업 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추가하고 신규 통계등록부 개발도 확대 추진하겠다"며 "데이터 간 연계, 분석, 반출 등 데이터 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지출 변화를 반영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속보성 경제지표와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소비지표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처장은 특히 저출산·복지지표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이동성 개선 및 취약계층 정책 지원을 위한 소득 이동통계의 공표 시기를 단축하고 고립·은둔 현황을 보다 세밀히 보여주는 통계는 올해 11월 공표할 예정"이라며 "인구 및 사회통계와 관련해서는 동일 시기 출생 집단에 속한 개인의 경제·사회적 특성에 따른 혼인·출산 분석이 가능하도록 인구동태 패널 통계를 연말까지 개발·공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출산·육아 정책 활용성 제고를 위해 기준연도 영세 부모의 육아휴직 통계를 추가 개발하고 등록 센서스를 기반으로 종합적 이주 배경 인구 통계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