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ILO, 제1차 노동통계 현대화 심포지엄…日·中 등 18개국 참여

UNSD 등 국제기구도 참석…노동통계 혁신 방안 논의

통계청은 23~2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제1차 노동통계 현대화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통계청은 23~2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제1차 노동통계 현대화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ILO, 유엔통계국(UNSD),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럽통계처(Eurostat) 등 국제기구와 일본·중국·영국·보츠와나·멕시코 등 대륙별 대표 18개국의 노동통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노동통계 조사 현대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동통계는 각국의 경제·사회 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기초 자료지만, 최근 조사 운영비 증가와 응답률 감소 등으로 생산과 품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근로조건 변화, 이주노동자 증가, 디지털 플랫폼 고용 확산 등 노동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수요와 더 세분화된 통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기조 패널 토론과 조사 참여율·자료 품질 제고 방안, 조사 모듈화 등 6개 주제로 세션을 구성했다.

통계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가 간 지식과 경험이 활발히 교류되고, 혁신적 조사 방법론과 데이터 활용 사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파엘 디에스 데 메디나 ILO 통계국장은 "한국 통계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노동통계 현대화를 위한 ILO의 노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각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노동통계 개선을 위해 전 세계 차원의 협력을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통계청은 노동통계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