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술 어워드 개최…中企 우수주류 발굴·해외 진출 지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국세청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 K-술 어워드(K-SUUL AWARD)'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K-소주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색 있는 맛과 향을 지닌 중소기업의 다양한 주류를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세청은 탁주·약주·청주류, 과실주·맥주류, 소주류, 기타 주류(위스키·하이볼) 등 총 4개 부문의 우수 주류를 선정한다.

제품설명서를 바탕으로 한 서류심사, 맛과 향을 평가하는 관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주류는 국세청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 대형 유통사의 지원을 받아 해외 현지 매장에 진열된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주류 박람회의 '대한민국 K-술관'에 전시돼 수출 판로를 개척할 기회도 제공된다.

K-술 어워드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주류 단체·협회 또는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단, 주류 전문가 자문심사단, 대기업·대형 유통사 기업심사단, 국세청 내부심사단으로 구성된다. 국민심사단은 총 40명으로, 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을 선발해 위촉할 예정이다.

국민심사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5∼25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의 상생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 주류 업계, 관계 부처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K-술 세계화를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