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는 초혁신경제 핵심"…기재부, KAIST와 공무원 AI 교육 출범
KAIST와 연계해 실습 중심 AI 교육 진행…12월까지 8차례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과 연계해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전문 AI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국내 대학원과 함께 전문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이다.
교육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장동인 KAIST AI 대학원 책임교수가 △대형언어모델(LLM) 도입 및 활용 △AI 코딩 실습과 애플리케이션 제작 △챗봇 구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활용 △AI 에이전트 및 워크플로우 구현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 등을 강의한다.
기재부는 이번 교육이 공공부문 AI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AI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는 국가경쟁력과 미래 먹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AI 활용 능력은 초혁신경제 구현을 이끌 공무원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으로 이번 교육이 기재부의 최첨단 업무 역량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재부 업무 특성상 AI 기술을 접목하면 막대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AI의 눈으로 데이터를 보면 정책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과 정교한 패턴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책의 효과성과 정확성을 한층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2월 챗지피티(ChatGPT)와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최초로 자체 플랫폼인 'AI 허브'를 구축했다. 또 이달 중으로 AI 정보와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MOEF AI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이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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